한국기원(총재 임채정)은 2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범유행) 선언 이후 확산 예방을 위해 보름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고한 정부의 지침에 따라 LG배 국내선발전 일정을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이하 LG배) 국내선발전은 정부의 권고 기간 이후인 내달 13일부터 28일까지로 조정됐다. 또한, LG배는 매년 350여명이 참석해 통합예선을 치렀지만, 참가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16일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 LG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통합예선을 생략하고 국가별로 본선 티켓을 배분했다. 한국은 7장, 중국은 6장, 일본은 2장, 대만은 한 장을 받았다.
우리나라 국가 시드는 톱3(신민준·변상일·이동훈 9단)와 국가대표 상비군 3명(강동윤·원성진·김지석 9단)에게 돌아갔다.
LG배 본선은 5월31일 개막을 시작으로 6월1일 본선 32강, 6월3일 본선 16강이 펼쳐진다. 결승전은 내년 2월1일부터 3번기로 펼쳐진다.
LG배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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