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주총]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렌탈 중심의 소비재 사업 미래 동력으로 선택과 집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혜경 기자
입력 2020-03-25 11: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SK렌터카·SK매직 두 축으로 지속 성장

"렌탈 중심의 소비재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를 가속화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5일 명동 SK네트웍스 본사에서 열린 제6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상규 사장은 이같이 밝히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정세불안과 내수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SK네트웍스는 렌탈 사업 위주로의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직영주유소 사업을 정리하고 SK매직을 통한 ‘홈 케어’와 SK렌터카의 ‘모빌리티’ 등 미래 핵심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지난해 성과로 "미래 성장을 견인할 SK렌터카 사업은 지난해 초 AJ 렌터카 인수를 시작으로 업계 양강체제를 공고히 하고, 지난해 SK렌터카로의 통합을 완료했다"고 했다. 또 "미래 성장의 또 다른 축인 SK매직은 업계 내 경쟁 심화 속에서도 누적 계정수 180만을 돌파하며, 영업이익 8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년 20% 수준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SK네트웍스는 이런 경영활동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13조원, 영업이익 1093억원을 기록했다.

박 사장은 올해 핵심 과제 역시 두 축으로 소개했다. 그는 SK매직은 "탄탄한 성장 스토리를 지속해서 써나가겠다"고, SK렌터카는 "수익력 강화와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비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주유소 매각으로 생긴 자금은 렌탈 소비재 사업과 회사의 안정성 강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금번 매각에 따라 유입되는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뿐 아니라, 재무구조 안정화, 성장사업 투자재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끝으로 박 사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며 코로나19의 상황에 대해 "이럴 때일수록 저희는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날 주총 안건이던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관 변경의 경우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행복을 목적으로 한다는 내용을 추가하고, 주식과 사채 등의 전자등록제도 도입에 따라 불필요한 조문을 정비했다.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박상규 대표이사와 인천세 사외이사가 연임됐다.

이날 주총장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다. 주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을 잰 뒤 입장할 수 있었다.

 

25일 SK네트웍스 본사에서 박상규 사장이 제67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