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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식약처 '공적마스크 주당 2매→4매' 보고에 文대통령 "앞당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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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3-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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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내주부터 어린이용 마스크 공급 '주 2회→3회'

  • 문 대통령 "민간차원 수출 상담​·진단시약 요청국 많아"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매주 국민에게 2매씩 판매 중인 공적 마스크의 물량을 3∼4매로 확대해 가겠다고 보고한 것과 관련,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생산 업체 '씨젠'을 방문,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식약처가 지금 마스크 공적 판매를 위해서도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며 "지금 매주 1인당 2매 공급하고 있는 것을 조만간 3∼4매 이렇게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송파구 씨젠에서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우리 학생들의 개학 시기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공급 물량을 늘리는 것을 앞당겨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식약처는 우선 내주부터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소형 공적 마스크 판매를 주 2회에서 주 3회로 늘릴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민간 차원의 수출 상담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진단시약 공식 요청국들이 많다"며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들을 긴급하게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가 여러분 업체들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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