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82세 여성이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 여성이 입원했던 8층 병동을 폐쇄했다.
이 여성은 동두천에서 살고 있으며, 지난 10일 고관절 골절로 119구급차를 타고 동두천성모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틀 뒤 결핵이 발견돼 사설구급차로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 1인실로 이송됐다.
지난 15일부터 8층에 있는 일반병실 1인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며 고관절 수술을 하루 앞둔 29일 체온이 38.3도까지 오르는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시는 확진 판정 직후 이 여성이 입원해 있던 8층 병동을 폐쇄했다.
가족 2명과 간병인인 등 접촉자 3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한 뒤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의정부성모병원 내 접촉자, 의료진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이 여성은 동두천에 거주하지만 의정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탓에 6번째 의정부 확진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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