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30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이 외국을 다녀온 사람들이어서 이곳에서도 해외유입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3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9일 영국에서 입국한 3명이 여수와 순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에서는 25세 여성 A씨, A씨와 함께 입국한 스페인 국적의 22세 남자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에서도 이들과 함께 영국에서 들어 온 43세 남자 C씨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은 입국한 다음 곧바로 여수시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무안에서는 만민교회 확진자를 통한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91세 할머니 D씨다.
전라남도와 보건당국은 서울 만민교회에 다니는 D씨의 아들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23일 무안을 찾아 노모를 만나는 과정에서 감염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들 4명을 순천의료원과 전남대병원으로 이송하고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