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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창원 음식점 업주 코로나19 확진…인근 관공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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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3-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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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소재 한 음식점 업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주변 관공서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31일 아프리카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창원 거주 남성(63)이 이 음식점의 업주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 음식점은 도청과 도교육청, 경남경찰청 등 각종 관공서가 밀집한 곳에 위치해 공무원들과 주변 공기업 직원 등이 자주 찾는 업소 중 한 곳이다.

주 이용객인 공무원들의 감염 우려에 도청과 교육청 등은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직원들을 긴급 전수조사하고 청사 소독을 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도는 이날 오후 모든 부서 사무실에 대한 방역 소독을 했다.

이어 해당 업주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인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음식점을 방문한 직원을 전수조사해 접촉자 2명, 방문자 51명을 확인했다.

접촉자와 방문자 모두 무증상으로 나타났으나 접촉자 2명은 자가격리하고 방문자들은 전원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도교육청도 본청과 제2청사 전체를 방역하고 이 음식점을 방문한 직원 31명을 확인했다.

우선 자가격리 조치하고 해당 음식점 종업원 등의 추가 확진 여부에 따라 자가격리 연장 등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직원 대부분이 별다른 증상은 없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범위를 넓게 잡아 선제 대응하려고 자가격리 및 재택근무 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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