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부산으로 이동할 때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접촉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105번 확진자(26세·남성·북구)는 인천공항을 나온 뒤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까지 이동했으며 다시 국내선 항공기를 타고 부산에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24명의 밀접 접촉자가 발생했고 모두 자가격리돼 있다.
지난 13일 무증상으로 입국한 독일인인 112번 확진자(26세·남성)는 '입국 후 자율격리' 수칙을 어겼다가 많은 접촉자를 발생시켰다. 그는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부산대와 대학 주변 식당, 야외농구장, 주점, 커피숍과 해운대해수욕장 등지를 돌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밀접 접촉자 18명이 나왔고 전원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108번 확진자(33세·여성·북구)도 인천공항 도착 후 부산 귀갓길에 공항 리무진 버스와 국내선 항공편, 택시를 이용했다.
정부 보건당국은 모든 해외 입국자는 공항에서 귀가할 때 승용차를 이용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또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해외 입국자만 탑승하는 공항버스와 KTX 전용칸을 이용해 수송하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