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환자, 의료진 보호와 병원 감염을 막기 위해 ‘입원 예정자 스크리닝’을 전날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앞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는 모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상은 1박 이상 입원 환자다. 입원 전일 병원을 방문해 외부에 설치된 입원환자 전용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일반병동 혹은 격리병동으로 입원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선별진료소는 워킹스루 형태로 운영된다. 보호자는 대상이 아니지만 입원 후 병동에서 매일 스크리닝을 한다.
다만 응급환자 등은 병동에서 검사하고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입원 및 응급처치를 한다. 이전에 받은 코로나19 검사결과는 입원 전 48시간이 지나지 않은 경우만 인정한다.
김연수 병원장은 “조금 불편하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잠재적 피해를 막기 위한 강력한 예방조치는 결국 환자의 건강한 퇴원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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