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코로나19 진단키트 주문이 밀려온다 [한국투자증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양성모 기자
입력 2020-04-07 07: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국투자증권은 7일 수젠텍에 대해 "올해 코로나19의 손꼽히는 수혜종목"이라고 강조하고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투자시 관심을 조언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수젠텍은 4월 말부터 주당 50만개 생산(현재 10만개), 5월부터는 주당 150만개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당초 언급한 5월 50만개보다 3배로 늘어난 증설규모며 현재 코로나19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진단키트에 대한 주문량 쇄도는 2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6월까지 최대생산 가능수량은 1320만개로 추산했다.

이어 그는 “3분기부터 타업체들의 생산 확대와 코로나19도 다소 진정세에 접어들어 수젠텍에 대한 수출주문은 다소 둔화될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현재 WHO를 비롯한 주요국 규제기관이 면역진단을 공식적으로 인정했기에 세계 각지의 재고비축수요는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해 지속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진 연구원은 “수젠텍은 진단키트 매출을 통해 향후 결핵을 비롯한 현장진단, 여성호르몬을 모니터링하는 홈케어 제품 등 제품라인업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수젠텍은 자사가 개발한 항체 기반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가 미국 FDA 제품등록(listing)을 완료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제품등록을 통해 신속진단키트의 미국 수출이 본격화됐다.

수젠텍의 신속진단키트는 피 한 방울로 10분 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알 수 있는 항체를 이용한 면역진단 키트다. 국내 대형병원에서 독립적으로 진행한 IRB(임상연구윤리심의위원회)임상에서 94.4%라는 높은 정확도를 도출해 수출 경쟁력도 확보했다.
 

[사진=아주경제DB]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