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석탄화력발전 비중을 0%로 낮춰 ‘별빛 가득한 충남’을 만들겠다는 ‘충남 에너지 전환 비전’을 현장에서 실현해 나아갈 전진기지가 닻을 올렸다.
도는 에너지 전환 전담조직인 충남에너지센터를 충남테크노파크 부설 기관으로 내포신도시에 설치하고,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남에너지센터는 충남 에너지 전환 비전 실행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도민 건강권 확보, 국가 에너지 정책에 대한 지역적 추진, 에너지 전환 정책 및 신산업 발굴 등을 위해 설립했다.
조직은 센터장과 에너지정책지원팀, 주민참여지원팀, 사업화지원팀 등 3개 팀 10명으로 구성했다.
주요 업무는 △에너지 전환 전문인력 양성 △탈석탄 공론화 및 에너지 비전 실행 △신재생에너지 펀드 구성·운영 △에너지계획 등 수립 지원 △에너지 절약 교육·홍보 △에너지 관련 네트워크 구축 △에너지 조사·연구 및 통계 구축 △주민참여형 에너지 사업 지원 △에너지 관련 협동조합 활성화 △충남형 에너지 전환 시범 사업 추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등이다.
또 △농촌 태양광 보급 및 사업 발굴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충남 에너지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사업화 지원 △에너지사업 컨설팅 △에너지신산업 타당성 조사 △수소에너지 관련 신사업 개발 △수소 가격·충전소 관련 조사 △연료전지 확대 사업 발굴 등도 주요 업무로 추진한다.
충남에너지센터는 이와 함께 에너지 관련 정부 사업 참여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작성 등도 지원한다.
올해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산’을 위해 △재생에너지 유지·보수 모니터링 구축 △공공기관 유휴부지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재생에너지 창업 교육 및 투자 유치 △에너지 리빙-랩 발굴 지원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또 ‘에너지 절약·전환’ 분야에서는 △에너지 효율화 원스톱 서비스 지원 △찾아가는 에너지 절약·전환 교육 및 홍보 △2020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참가 △기초단체 에너지담당관 역량 강화 등 4개 과제를 진행한다.
‘신사업 발굴 및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에너지 시민단체 협력체계 강화 및 교류 활성화 △주민참여 지역특화사업 발굴 및 시범 사업 추진 △시민 참여 기반 확충 및 지역 에너지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3개 과제를 펼친다.
이를 위해 투입하는 예산은 6억 7000만 원이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로 인한 고통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충남도는 205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비중 0%, 재생에너지 발전 47.5%, 에너지프로슈머 80만 명 육성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 비전을 수립·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충남에너지센터는 도의 에너지 전환 비전에 따라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각종 청정에너지 전환 사업을 활성화 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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