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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임직원들이 대구경북 취약계층의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한 언택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신체적·심리적 방역이 필요한 대구경북 지역의 독거노인 및 시각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한 언택트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독거 어르신들의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한 공기정화 식물 액자와 편지를 마련하고, 지역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가 인쇄된 손 소독제를 준비해 이달 말 전달한다. 복지관 폐쇄와 재가복지서비스 중지 등으로 사회적 연결이 단절된 독거 어르신들의 정서적 건강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LG헬로비전은 이미 지난달에 필터 교체형 KF94 마스크와 토이비누를 제작해 지역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언택트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도 130여명의 임직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추세에 맞춰 집에서 DIY 키트를 활용해 식물 액자와 편지를 제작한다. 해당 물품은 대구 지산종합복지관과 감천재가노인돌봄센터를 통해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
손 소독제와 핸드크림, 클렌징폼 등 비슷한 용기에 담긴 제품을 구별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손 소독제 점자스티커 만들기 봉사'도 진행한다. 정보 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과 점자에 대한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임직원들의 장애 인식 개선에도 힘썼다.
50명의 임직원이 점자 스티커를 부착한 손 소독제 1000개를 준비한다. 손 소독제는 대구시 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지역 시각장애인 가구 125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수진 LG헬로비전 CSR팀장은 "코로나 블루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추진했다"며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과 응원의 메시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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