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여당 탄생에 시멘트업 ‘부활의 날갯짓’ [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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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4-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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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은 지난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남북 경제협력 관련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구조조정이 마무리 된 시멘트 업계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여당 공약인 수도권 3기 신도시 건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 관광 재개에 이목이 집중된다”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는 만큼 남북경제협력 재개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은 여대야소 정국에 따라 남북 경제협력 공약이 적극적으로 이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 본격화 등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이어 “건설경기 부양과 남북 경협 가시화에 따라 시멘트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시멘트 업계는 이미 구조조정이 마무리돼 본격적인 수익개선을 앞두고 있고 앞으로 정책 수혜까지 기대돼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시멘트업계는 구조조정이 완료되면서 5개사 과점체제가 형성된 상태다. 경쟁구도가 완화되면서 지난해 시멘트 판매단가는 6만1550원으로 오르는 등 가격 현실화가 이뤄지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개별업종과 관련, 한일시멘트에 대해 “독자제품 개발 및 비용절감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관심을 조언했고, 아세아시멘트와 성신양회에 대해서도 선박 운송 통한 물류비용 절감과 동남아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최 연구원은 “올해 대규모 SOC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5078만t으로 전년대비 2.6% 늘어날 전망”이라며 “시멘트 특성상 부피가 크고 무거워 물류비 비중 높은 만큼 중국산 저가 시멘트 등 해외유입 리스크가 적다”고 설명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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