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생활방역’ 대국민 의견수렴 실시…5000명 이상 참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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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4-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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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택근무 활성화, 대중교통 배차간격 조정 등 의견 나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활방역 실시를 앞두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생활방역 관련 대국민 의견수렴에 5000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생활방역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2200명 참여)를 실시한 바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국민 의견 수렴에 이어 생활방역 핵심수칙에 대한 궁금증 및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자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문조사에는 현재까지 5135명이 참여했으며, 생활방역 핵심수칙에 대한 제도적·사회적 차원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속 가능한 방역 지침 마련 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정한 코로나19 핵심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두 팔 간격으로 충분한 간격 두기 ▲자주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기 ▲손을 자주 꼼꼼히 씻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하기 등이다.

이에 국민이 제안한 의견으로는 ▲재택근무 활성화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한 캠페인 추진 ▲대중교통 배차간격 조정 ▲마스크 착용 및 옷소매 기침 예절 생활화 ▲소독방역용품, 소독제 등 제반 지원 ▲공공장소에의 간격 유지를 위한 테이블 배치, 칸막이 설치 ▲손등 인사법 등이 포함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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