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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입국한 인천 거주 여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서구 거주자 A씨(30·여)와 미추홀구 거주자 B씨(40·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아일랜드에서 어학연수를 하다가 이달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기침 증상이 있던 A씨는 입국 당일 공항검역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후 해외입국자 전용 무균택시를 이용해 귀가한 뒤 16일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했으며, 격리 해제를 위해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서울 거주 확진자인 20대 남성과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이달 4일 A씨보다 먼저 확진을 받았다.
B씨는 2017년 4월부터 업무차 영국에 체류하다 이달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입국 후 바로 안심 무균택시를 타고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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