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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선물] "WTI 17달러 붕괴?" 유가 하락에 불안한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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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4-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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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물 WTI, 17달러대까지 떨어지자 선물도 동조

  • 이번주 뉴욕증시도 '2주' 연속 상승세 이어갈까?

20일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주 연속 상승 마감한 시장이 이번주 개장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다만,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17달러대에 들어서는 등 유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아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 시간 20일 오전 8시 20분 경 S&P500 선물지수는 0.61%(17.62p) 떨어진 2852.38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 선물지수는 0.67%(161.5p) 하락한 2만399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57%(50.62p) 빠진 8758.38에 거래 중이다.

뉴욕증시는 전주 다우지수가 3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2만4000선을 회복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코로나19 확산세 안정화 진단과 경제 재개 기대감, 코로나19 치료 개발 상황 호조 등의 소식이 투자자들의 회복 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확산세는 악화하지 않고 안정화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3000억 달러(약 365조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추가 지원금 합의가 매우 근접했다고 밝히는 호재에 S&P500 선물지수도 2800대를 지키는 선에서 관망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 국제유가 하락 폭이 커지면서 3대 지수 선물도 같이 소폭 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5월 인도분 WTI 가격이 17.33달러까지 폭락하며 하락 폭을 키워가고 있다.
 

20일 오전 S&P500 선물지수 추이. [자료=시황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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