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서는 말레이시아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교류 위축 방지를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자 개최됐다.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의 아세안 제3위 교역국이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철저한 방역과 더불어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각국 방역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글로벌 공급망 유지와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가로서 무역‧투자 등 경제 교류의 필수적 흐름 유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 강화와 정책 공조에 앞장서야 함을 강조했다.
올해 APEC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업인 등 필수인력 이동 촉진 및 역내 물류 원활화 등 APEC 차원의 공조 확대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양국은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후의 경제회복을 위한 교역․투자 촉진을 위해 통상 협상이 지속 추진되어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국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차질 없는 연내 서명 의지를 재확인하였으며, 이번주 진행되는 RCEP 29차 공식협상 화상회의에서 협상 진전 방안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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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3시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모하메드 아즈민 알리(Mohamed Azmin Ali) 말레이시아 신임 통상산업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말레이시아 간 경제협력 방안과 말레이시아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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