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결론...전수조사 과반 찬성

  • 심재철 "다음주 초 쯤 절차 거칠 예정"

‘총선 참패’로 좌중지란에 빠진 미래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을 꾸려나가기로 22일 결정했다. 비대위원장에는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세울 예정이다. 

심재철 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20대 국회의원과 21대 당선자에 전수조사를 돌렸다”면서 “그 결과 김종인 비대위가 다수로 나왔다”고 말했다.

심 권한대행은 “상임전국위원회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다음주 초 쯤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받아들였느냐’는 질문에는 “받아들이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비대위 기간에 대해선 “통화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의총 때 어느 쪽이든 한 사람이라도 많은 쪽으로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조사 결과 응답자의 과반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비대위로 가겠다”고 설명했다.
 

취재진 질문 듣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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