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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중소기업 맞춤형 금리 인하…10조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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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04-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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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MLF 금리, 3.15%→2.95% 낮춰…561억 위안 유동성 공급


[사진=인민은행 홈페이지]

중국 인민은행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특별 저리 자금 금리를 추가로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선별적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 금리를 기존의 3.15%에서 2.95%로 0.2%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날 TMLF를 가동해 은행권에는 561억 위안(약 10조원) 규모 유동성이 공급됐다. 이날 만기가 도래한 TMLF 물량은 2675억 위안이었다.

TMLF는 시중은행에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해서 중소기업에 낮은 이자로 장기 대출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했다. 자금 용도 대상이 민영기업과 중소기업에 한정돼 있는 게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의 차이점이다.

최근 중국은 코로나19로 받은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중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는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약 44년 만에 처음으로 -6.8%라는 역대 최악의 1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 중국은 지난 20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도 인하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년물 LPR을 3.85%로 0.2%포인트 하향조정했고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미치는 5년 만기 LPR은 기존 4.75%에서 4.65%로 0.1%포인트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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