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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병산서원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2월 1일부터 봄철 산불조심기간 대비 안전상황실을 운영 중인 문화재청은 24일 안동 산불 발생 직후부터 문화재 안전상황을 모니터링해 상황을 신속 전파했다. 또 산불 구역 인근에 있는 문화재인 병산서원 내 동산문화재(현판)의 소산을 검토하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병산서원의 피해를 우려해 산림청과 소방청, 경북도와 안동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한 가운데 총 6차례에 걸쳐 서원 인근 숲과 주변에 사전 살수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산불이 한때 병산서원 앞 낙동강 건너편 산림에까지 도달한 데 따른 조치였다. 또 문화재 경비원과 돌봄사업단 등 30여 명의 진화인력과 소방차 5대를 서원 인근에 배치해 피해 확산 방지에도 주력했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이번 산불로 입은 문화재구역 내 수목 피해규모 등을 면밀히 파악한 후 안동시와 협의해 산림복구를 곧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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