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OTT '토핑' 출시 1주년…'애니계 넷플릭스' 라프텔과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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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4-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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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신규 추가 OTT '라프텔' 화면. [사진=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는 통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토핑'의 출시 1주년을 맞아 제휴 확대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첫 제휴 대상은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라프텔'이다.

토핑은 고객이 원하는 OTT 서비스를 직접 선택·추가해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현재 왓챠플레이와 웨이브(wavve)를 유료로, 유튜브는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리모컨 버튼 하나로 홈 화면 내 토핑 메뉴에서 원하는 OTT를 추가하면 된다. 보유한 스마트기기(스마트폰, PC 등)와 TV를 연동해 연속 시청이 가능하고, 스카이라이프 통합 청구 시스템에 합산 청구된다.

토핑은 지난해 말 대비 올 1분기 유지가입자가 29%, 매출은 25%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2.7배, 5.4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스카이라이프는 OTT 사업자 제휴 확대 등 토핑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손을 잡은 라프텔은 '애니계의 넷플릭스'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유료방송 업계 최초로 스카이라이프와 제휴하는 것으로, 스카이라이프 안드로이드 상품 가입 고객은 TV로 라프텔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된다.

5월 초부터 토핑 서비스에 추가될 예정으로 △진격의 거인 △소드 아트 온라인 △도쿄 구울 △나루토 △원피스 등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회차별 결제 없이 월 9900원에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 더빙과 자막, 두 가지 버전이다. 첫 달 무료 프로모션이 진행할 예정이다.

스카이라이프는 향후 해외 OTT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국내외 콘텐츠 풀을 확대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OTT를 가장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철수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국내외 OTT 성장과 고객의 콘텐츠 이용 행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OTT 통합 플랫폼 토핑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서비스 확장이 용이한 개방형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외 인기 OTT 제휴를 확대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여 고객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중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Biz용 토핑 서비스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며 "숙박업소 등 사업장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전용 OTT로, 더욱 폭넓은 타겟층 공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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