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드라이버들 노조 결성... "타다와 법정 투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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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4-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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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달 1일 법원에 근로자 지위 확인 및 체불 임금 지급 소송 예정

기사 포함 렌터카 서비스 '타다 베이직'에서 일해온 드라이버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27일 타다 드라이버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시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증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타다를 포함해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일하는 드라이버로 구성된 새 노조의 공식 명칭은 '서울 플랫폼 드라이버 유니온'으로 정해졌다.

노조에 따르면, 서울시는 비대위가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지 약 3주 만에 설립신고증을 발급했다.

노조 관계자는 "과거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특수형태 근로자의 노조 설립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과 시간이 소요됐던 점을 고려하면 서울시가 플랫폼 노동자의 권리를 별다른 이견 없이 수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쏘카를 대상으로 드라이버들의 근로자 지위 확인 및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관련 소송인단을 모집 중이며, 빠르면 다음달 1일 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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