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42분 불이 완전히 꺼진 뒤 이어진 인명 수색에서 시신 11구를 추가로 발견해 사망자가 이같이 늘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중상 1명, 경상 9명으로 집계됐다. 화재 당시 이곳에서는 9개 업체 78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직후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70여 대와 소방관 등 1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서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에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직 인명 수색이 끝나지 않아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9일 경기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7시 30분 현재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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