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 김호중, 야심한 밤 ‘포텐 터진 트바로티’······김호중의 19금 솔루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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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5-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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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중, ‘스탠드업’서 가창력만큼이나 돋보이는 명품 입담 자랑 ‘폭발하는 매력’

‘트바로티’ 김호중이 진솔한 입담으로 시청자의 야심한 밤을 책임졌다.
 

[사진= KBS2 ‘스탠드업’ 캡처]
 

김호중은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2 ‘스탠드업’에 출연했다.

이날 ‘너나 나나’로 신명나게 오프닝을 연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끝나고 제 이야기가 여러 방송을 통해 나갔다. 어떤 이야기를 할까 정말 많이 고민을 했었는데, 제 신곡보다 더 따끈따끈한 이야기를 준비해왔다”고 초반부터 분위기를 집중시켰다.

이어 김호중은 SBS ‘스타킹’ 방송 이후 독일로 떠나게 된 계기부터 좌충우돌 유학 이야기를 풀어내며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사, 명불허전 가창력만큼이나 센스 가득한 모습도 자랑했다.

처음 타는 비행기에 모든 것이 어설펐던 그는 ‘신발을 벗고 타야 한다’는 선생님의 농담에 속지 않으려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걸쳐 신고 탔었다고 했다. 입국 심사 중 여권을 달라는 말에 지갑을 건네거나, 틀니 붙이는 본드를 치약으로 오해해 병원에 갔던 그의 파란만장 독일 유학기는 보는 이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박나래 치얼업 상담소'에서는 역대급 19금 사연이 공개됐다. 20대 후반임을 밝힌 남자는 신입 시절 비밀 연애로 사귄 전 여친과 현재 여친이 서로 절친이 된 것과 속궁합 문제로 헤어진 전 여친이 혹시나 그 사실에 대해 폭로하지는 않을까 두렵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허경환은 여자친구가 만족할 때까지 좀 더 집중하라는 거침없는 솔루션을 제시한 반면, 김호중은 지나간 사랑보다는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노래처럼 새로 만난 좋은 사람에게 집중할 것을 제안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에 허경환은 "이런 분위기였어?"라며 난감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호중은 “올해 딱 제가 서른이 됐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제 인생에 대운이 들어온 것 같다. 요즘은 100세 인생이다. 인생을 즐기셨으면 좋겠고, 어떤 도전이라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방송을 마쳤다.

‘스탠드업’을 통해 매력을 대방출한 김호중은 현재 오는 8월 발매 예정인 정규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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