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S 알파는 AI로 사고차량 사진을 판독해 손상 부품 및 심도를 인식한 뒤 자동으로 차량 수리비를 산정하는 서비스다. 모바일 앱으로 구동하며 사고차량 번호와 차대번호를 인식하고, 차량 사고부위 촬영을 통해 순차적으로 견적대상 사진 분류, 부품·손상 인식, 손상심도 판단 등을 진행한다.
AOS 알파를 통해 사고 현장에서 고객들은 수십여초 만에 추정수리비 견적이 가능해지게 된다. 사고 접수부터 보상까지의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악사(AXA)손해보험 등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와 6개 공제조합이 AOS 알파를 도입했다.
55억원이 투입된 AOS 알파는 한화시스템의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강화 일환으로 추진됐다. 보험사와 정비소는 기존 사고차량 온라인 전산견적시스템(AOS)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만으로도 AOS 알파 이용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과 보험개발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AOS 알파 수요도 당초 예상치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