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젬자’ 국내 권리 인수…항암제 라인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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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5-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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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

보령제약은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항암제 ‘젬자’에 대한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릴리로부터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의 한국 내 판권‧허가권 등의 권리를 갖게 된다.

보령제약과 한국릴리는 2015년부터 젬자 코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보령제약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이익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젬자는 췌장암과 비소세포 폐암, 방광암, 유방암, 난소암, 담도암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으며, 1차 또는 2차 치료에서 단독‧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젬자의 국내 매출은 142억원 규모다.

현재 보령제약은 옥살리틴(성분명 옥살리플라틴), 제넥솔(성분명 파클리탁셀) 등의 제품을 통해 국내 항암제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국내 최고의 항암제 사업조직을 구축하고 있는 보령제약이 이번 브랜드인수로 항암제 라인업 강화와 함께 더욱 안정적인 수익원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항암부분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보령제약의 대표 사업부분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보령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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