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산학연 'AI 원팀' 라운드테이블 개최

지난 2월 AI 원팀 결성 협약식을 마치고 (왼쪽부터)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 KT 구현모 대표, 과기정통부 장석영 차관이 회의하고 있다. [사진=KT]

KT가 15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AI 원팀(One Team)'의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출범한 AI 원팀은 KT를 포함해 현대중공업그룹,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KT와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제시한 15가지 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AI 음성 인식 기술 고도화, 딥러닝 기반 음성 합성 기술, 고장 예측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AI 고도화 등 실제 생활이나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과제도 연구 중이다.

AI 원팀은 기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진과 대학 및 연구기관의 인공지능(AI) 핵심인력 30여명이 참여하는 'AI 구루 그룹'을 구성했다. 이들은 '라운드테이블'이라는 프로세스를 마련해 기업이 당면한 AI 및 디지털 전환(DX)의 현안을 공개하고,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연구에서도 AI 원팀은 협력하고 있다. KT가 보유한 통신 데이터 및 감염병 확산 방지 노하우와 다른 기업·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해외 감염병의 유입과 확산, 정책 효과 예측 및 평가를 위한 모델을 구축 중이다.

KT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위험 모델 개발 공모전(포스트 코로나 AI 챌린지) 성과도 AI 원팀과 공유할 계획이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AI 원팀은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을 AI 1등 국가로 만드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KT는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차세대 네트워크 제공은 물론 AI 및 DX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