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관내 놀이터와 생활체육공간 등 11개소를 대상으로 2021년 12월까지 '종로 우리동네 놀이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총 11개소로 △청운공원 △내수어울공원 △평창1운동장 △평창2운동장 △수송공원 등의 서부권 5곳과 △원서공원 △와룡공원 △창이놀이터 △창신어린이공원 △숭인공원 △숭인놀이터 등 동부권 6곳이다.
기존 시설의 노후 정도와 이용자 접근성을 고려해 대상지가 선정됐다.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이용률이 높은 6개소는 설계공모를, 그 외 5개소는 일반 설계용역을 통해 사업이 진행된다.
종로구는 다음달 3일과 4일 양일간 설계공모안을 접수 받는다. 공공 및 환경디자인 전문가, 건축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작품 심사를 거쳐 같은 달 12일 당선작을 공개하고 이후 시상 및 설계용역을 시행하게 된다. 종로구는 2021년 말까지 위치별 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면모에 걸맞은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주민복합공간, 자연친화적이고 독창적인 놀이공간을 꾸준히 만들어갈 예정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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