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오전 내내 '범털'이 오르내리고 있다.
범털이란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사용하는 은어로, 돈 많고 지적 수준이 높은 죄수를 뜻하는 말이다. 범털이 되면 죄수들 사이에서 큰 권력을 가지게 된다. 범털이 속한 방은 범털방이라고 불리며 사소한 이익들을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는 지난 2015년 '범털'의 화려한 징역살이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범털은 감옥에 있지만 외부로 전화 통화도 수시로 할 수 있고, 교도관을 심부름꾼처럼 부리기도 한다. 흔히 범털은 정관계, 법조계, 종교계 등 막강한 인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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