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리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빠른 지난 2월 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관내 모든 어린이집이 2주간 휴원에 들어갔다.
이후 전국적인 확산으로 현재까지 휴원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어린이집이 운영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 유형을 구분하지 않고 관내 어린이집 129곳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1월말 대비 3월말 기준으로 아동수가 감소한 어린이집이다.
이번에 한해 현재 인원과 유형별에 따라 차등지원한다.
가정·민간어린이집은 30만∼300만원, 정부지원시설은 30만∼200만원 다음달 초 지급한다.
운영비는 보육교사, 조리사 등 보육교직원의 인건비로 사용된다.
안승남 시장은 "확진자 추가 발생을 차단하고자 긴급히 결정한 어린이집 휴원에 참여해 준 어린이집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장기간 휴원으로 어려움에 놓은 어린이집이 이번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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