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26일 제1차 단체협약 본교섭을 진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노사 만남이다.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탕정면사무소에서 열린 교섭에 사측에선 김범동 인사팀장(부사장) 및 회사 관계자 6명과 노무사 2명이, 노조 측에선 김정란·이창완 공동위원장 외 노조 관계자 6명 등이 참석했다.
노조 측은 △노조 사무실 제공 △대표위원 전임 근무 및 근태보장 △사내 노조활동 보장 등 기본 협약 및 선결 요구안을 제시했다. 그동안 노조 역할을 대신해 온 노사협의회는 이미 이 같은 내용을 보장받고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이에 대해 회사는 "노사협의회는 20여년간 활동을 하며 한 단계씩 얻어 지금의 환경을 구성한 상태"라며 "노조의 요구를 단시간에 합의하는 것은 과하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노조 측 관계자들은 회사를 질타했다. 이 자리에서 이 공동위원장은 "이 부회장 사과문 발표 이후에도 변화가 전혀 없다"며 "노조는 경영권과 이익을 침해하지 않으며 순기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김 공동위원장은 "지금 이자리에서까지도 노조를 무시하거나 모르쇠하는 태도가 지속된다"고 비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다음주 중 본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탕정면사무소에서 열린 교섭에 사측에선 김범동 인사팀장(부사장) 및 회사 관계자 6명과 노무사 2명이, 노조 측에선 김정란·이창완 공동위원장 외 노조 관계자 6명 등이 참석했다.
노조 측은 △노조 사무실 제공 △대표위원 전임 근무 및 근태보장 △사내 노조활동 보장 등 기본 협약 및 선결 요구안을 제시했다. 그동안 노조 역할을 대신해 온 노사협의회는 이미 이 같은 내용을 보장받고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이에 대해 회사는 "노사협의회는 20여년간 활동을 하며 한 단계씩 얻어 지금의 환경을 구성한 상태"라며 "노조의 요구를 단시간에 합의하는 것은 과하다"고 반박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다음주 중 본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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