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사건 무마 의혹을 제보한 A씨의 법률대리인이었던 변호사 B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방조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
B씨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프로듀서(대표)가 A씨를 회유·협박하는 데 도움을 줘 이 사건 무마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4월 양 전 대표와 함께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YG 측에서 자신을 회유하기 위해 B씨를 소개해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양 전 대표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며 지난해 6월 권익위에 공익신고했다.
양 전 대표는 비아이의 마약투약 의혹을 공익제보한 A씨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하고 협박한 혐의와 함께 업무상 배임, 범인도피 교사죄 혐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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