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 양구지역에서 재배된 130여 톤의 곰취가 완판됐다.
2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은 코로나19로 곰취 축제가 취소되자 곰취 재배 농가의 피해를 우려해 곰취 팔아주기를 추진해 왔다.
이러한 추진 배경에 주민과 공무원, 출향단체, 지역 내 기관단체, 군부대 등이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양구지역에서 재배된 곰취는 판매를 완료됐다.
양구군은 지난달 1일부터 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곰취 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자 곰취의 판매 부진을 예상했다. 이에 지난 3월 본격 출하와 동시에 대대적인 홍보·보도 등을 통해 소비촉진을 유도해 왔다.
이후 4월 30일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택배 배송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곰취 주문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하지만 재경양구군민회 등 출향 인사들을 중심으로 양구 곰취 팔아주기 행사가 적극적으로 전개됐다.
이와 함께 양구군은 사과 재배농가가 생산하는 사과주스도 판매 부진을 겪자 사과주스 팔아주기도 병행해 기대 이상의 판매성과를 거뒀다.
조종구 유통축산과장은 “재경, 재춘천 군민회 등 출향인사들과 강원도민회, 지역 내 기관단체, 공무원들의 호응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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