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과 강필순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포스코 장인화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은 지난 2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조중소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될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송경창 포항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의 포스코 스마트공장 견학이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는 이와 관련 포스코의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역의 중소기업들에게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이에 포스코는 관련 전문가들로 이뤄진 ‘포항 스마트 제조혁신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포항시는 새로운 스마트공장의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사전진단 수요와 기존 구축기업들의 사후관리 희망 수요 등을 파악해 포스코로 기업지원을 요청하고, ‘추진단’의 전문가들이 현장 기술지원에 나서는 절차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포스코의 뛰어난 제조 노하우를 활용해 지역의 제조중소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기존에 포항시가 추진해 오고 있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항시는 앞서 지난 2016~2018년까지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데 이어, 2019년부터는 포항테크노파크를 통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지역 제조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하여 노력해 오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는 “포스코는 축적된 현장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 등대공장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면서 “이런 경험을 지역의 많은 중소기업들과 나누고, 중소기업 제조현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의 세계적 수준의 재능기부 활동은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많은 제조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새로운 산업 환경에 부응하는 제조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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