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간식 프랜차이즈업체인 량핀푸쯔(良品鋪子, 상하이거래소, 603719)가 상장 후 발행된 증권사 애널리스트 첫 보고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중국 광다(光大)증권이 량핀푸쯔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한 것이다.
광다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량핀푸쯔의 향후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경영 시스템이 운영 효율과 제품의 품질을 높일 것이라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량핀푸쯔는 ‘작은 점포를 줄이고 큰 점포를 열자’는 전략으로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대했다.
1000억 위안(약 17조원)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간식 시장도 량핀푸쯔의 강점으로 분석됐다. 광다증권은 “량핀푸쯔가 중국 간식 시장에서 중국 전통 간식 업체라는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량핀푸쯔는 말린 과일이나 육포, 쥐포, 견과류 등 심심풀이로 먹을 수 있는 간식을 파는 업체로 유명하다. 2006년 후베이성 우한에 설립돼 현재는 전국적으로 2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해 매출만 80억 위안이 넘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량핀푸쯔에 대한 첫 증권사 보고서다.
광다증권은 량핀푸쯔의 2020~2022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을 각각 88.36억/112.32억/135.49억 위안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53%/27.11%/20.63% 증가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01위안/1.23위안/1.48위안으로 예상했다.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76배/63배/ 52배다.
그러면서 광다증권은 량핀푸쯔의 투자 의견을 ‘매수’라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