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대두 구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지난 1일 블룸버그가 보도한 지 하루 만에 중국 측의 반박이 나왔다.
중국 인민일보 산하 영어신문인 글로벌 타임스는 2일 중국은 외부적 요소에 영향을 받지 않고 미국 대두를 계속 구매한다고 관료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2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 기업들은 외부 요소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시장의 원칙에 따라 미국의 대두를 구매한다. 장샤오핑 미국대두수출협회 중국 수석대표는 글로벌타임스에 (중국의 미국 대두 구매 지속은) 월요일 중국 기업들이 새롭게 수확된 미국 대두를 구매한 것으로 증명됐다고 밝혔다."고 올렸다.
이달 초에도 중국은 미·중 무역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장 수석대표는 “3월 중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중국 기업들이 110여만톤의 미국 대두를 사들였다"면서 “이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이행을 촉진한 것일 뿐만아니라 중국의 대두 공급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은 대두 1779만2000t을 수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어난 것이다.
무역전쟁 격화 요소가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독일 DAX 지수가 3% 급등한 것을 비롯해 유럽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 선물 역시 함께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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