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한해 추경을 3차례 편성하면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면서도 "다만, 지금은 전시상황이며 우리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OECD 평균보다도 낮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29회 임시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로 피폐해진 국민들의 삶을 지키고, 경제를 조속히 회복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 이번 추경을 역대 최대인 35조 300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며 "우리 경제의 주력산업에 긴급자금을 투입하고,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기업을 지원하면서 고용유지와 일자리 창출에 재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소비와 투자 촉진, 수출회복을 위해 추경이 뒷받침할 것이라는 게 정 총리의 설명이다.
정부는 이번 3차 추경안을 4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추경안뿐 아니라 민생·경제법안과 공수처 출범 등 국회가 논의해주셔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여야가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 21대 국회의 문을 조속히 열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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