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화장실 몰카' 책임감 느껴…재발 방지 위해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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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6-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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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KBS가 연구동 내 '화장실 몰카' 즉 불법 촬영기기 발견과 관련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3일 KBS는 "연구동 건물에서 불법 촬영기기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의 용의자가 KBS 직원은 아니더라도 최근 보도에서 출연자 중 한 명이 언급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러한 유형의 사건은 범인 검거 및 처벌과 함께 피해자에 대한 특별한 보호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발견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구성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S는 사건 발생 직후 본사 본관과 신관, 별관, 연구동을 긴급 점검했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뒤 지역(총)국의 여성 전용 공간도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KBS는 "다시 한번 철저한 수사와 처벌의 중요함 이 과정에서 2차 피해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다. KBS는 이번 사건에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와 2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약속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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