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판매율 최대 5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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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06-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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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시그니처 앵거스’ 등 고급 스테이크 소비도 증가

  • 코로나19 여파로 외식보다 집에서 스테이크 즐기는 문화 확산

 

[사진=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 제공]

 
긴급재난지원금 실시 이후 육류 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 스테이크 부위 판매율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된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엑셀비프 판매 오프라인 매장 두 곳의 소고기 판매 매출을 분석했다.

그 결과 ‘캐틀하우스’는 3월 동기대비 57%, ‘앵거스박 쇠고기 상점’은 3월 동기대비 31% 증가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식사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얼어 있던 소비심리가 완화되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엑셀비프 전문 판매점인 ‘앵거스박 쇠고기 상점’은 스테이크 부위인 등심, 안심, 부챗살, 채끝살 부위의 판매율이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사진=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 제공]

 
‘캐틀하우스’는 USDA(미국 농무부) 등급 판정을 받은 미국산 소고기 중 상위 10% 소고기에서만 선별되는 ‘프리미엄 시그니처 앵거스’ 스테이크 제품의 판매율은 긴급재난지원금 시행 이후 15% 증가했다. 엑셀비프는 코로나19로 외식이 줄고 집밥족이 늘면서 홈스테이크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엑셀비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집밥족이 증가하고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식자재를 살 수 있는 자금의 여유가 생기면서 소고기를 사 먹는 사람이 증가했다”며 “특히 외식으로 즐기던 스테이크를 집에서 즐기는 문화 확산이 스테이크 부위 소비의 촉진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엑셀비프’는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로, 올해 2월 미국 PIERS 리포트 기준으로 국내 미국산 소고기 시장 점유율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또 미국 뉴욕 3대 스테이크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소고기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아웃백, 빕스 등 스테이크하우스와 경복궁 등 유명 한정식집에서 맛볼 수 있는 소고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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