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종시 행정사무감사] 가짜로 이용자 산출, 끼워 맞추기 통계 뭐하는 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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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20-06-1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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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식 세종시의원 "시청광장 스케이트장 이용율 저조… 예산낭비 발생 않도록 만전 기해야"

 ▲ 김원식 세종시의원

총 사업비 9억8천만원이 투입된 세종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사업이 예산 낭비 사례로 지적됐다.

최근 열리고 있는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원식 세종시의원이 "세종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운영 기간 중 이틀 동안 하루 이용객 실태를 영상 촬영한 결과, 시에서 보고한 조사치보다 한참 못 미치는 이용객 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런 차이가 발생한 것은 실제 사업 효과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잘못이 크다"고 환경녹지국의 행정업무를 지적했다.

시청에서 공개한 자료중 지난 2월 4일과 5일 방문자가 각각 273명과 169명으로 집계됐지만, 김 의원이 촬영 영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4일과 5일 실제 방문자는 각각 300명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총 58일 간 5만 3천여명이 스케이트장을 이용했다는 시청 조사 결과를 세종시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시청 광장을 개방해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는 공익적 취지는 공감하지만, 시 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 예산에 맞추기 위해 이용자 통계를 사실과 다르게 부풀리는 등 일회성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해를 문제 삼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향후 시에서 행사를 기획할 때 예산 집행의 효율성은 물론, 읍·면 지역과 동 지역의 형평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추후 이와 유사한 예산낭비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세종시는 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운영 사업을 올해로 종료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시청 광장에 주차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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