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보건복지부 주관‘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경과보고 및 질병관리 평가대회’에서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본부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건강생활실천율’부문에서 지표 개선의 탁월함을 인정받아 지역보건사업 발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건강생활실천율은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의 비율로 군은 조사시작 초기 3개년 간 평균 22.6%로 전국과 충남대비 낮은 수준이었으나, 2018년 35.1%로 지표 개선율이 55.3% 증가하며 우수 군으로 선정됐다.
군은 지역사회건강조사 취약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 분야의 특화된 사업만으로 지표 개선이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홍성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걷기 코스를 조성한 홍주성 천년여행길,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반영한 노르딕스틱 활용 프로그램 등 읍·면간/연령대별 걷기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걷기 실천율 지표가 2009년 33.2%에서 2018년 45.7%로 전국 및 충남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설문조사결과 금연실패의 주원인으로 음주가 선정됨에 따라 금연절주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기관·기업체 대상 금연성공자 인센티브제, 유치원·어린이집 대상 부모님 금연절주 서약서 등 민관협력을 통한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2009년 흡연율 27.2%에서 2018년 22.2%로 감소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조용희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군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지역 맞춤형 건강사업을 추진해 홍성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08년부터 매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지역사회건강조사 근거기반 우수사례 발굴분과 회의에서 주요건강행태 개선지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질병관리본부에서 발간하는「지역사회 건강과 질병」2020년 1월호에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 활용 우수 사례로 홍성군 보건소의 특색 있는 사업을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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