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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하이루킨-7(GX-I7)’ 코로나19 치료제로 美 임상 1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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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6-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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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증 환자 대상 임상시험

[사진=제넥신 제공]

제넥신은 미국에서 하이루킨-7(GX-I7) 개발을 주도하는 네오이뮨텍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하이루킨-7의 임상1상은 경증 코로나19 감염이 있는 성인 환자에게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다기관‧이중맹검‧무작위‧위약(가짜약)대조 연구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은 림프구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림프구 감소증이 심각할수록 경증에서 중증으로 가면서 사망에까지 이른다고 보고되고 있다.

제넥신에 따르면, 인터루킨7은 이러한 림프구 수를 획기적으로 올려줄 수 있는 유일한 싸이토카인(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로 사용되는 당단백질)으로, 림프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T세포 수를 증폭시키고 기능을 강화시켜 치료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하이루킨-7은 림프구 감소증을 회복시켜 환자의 면역기능을 높여 바이러스감염을 보다 효과적으로 퇴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네오이뮨텍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면역항암제 및 감염증치료제로서의 하이루킨-7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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