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시민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시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대구시민주간(2.21~2.28)에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식을 개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의 날 기념식이 취소됨에 따라, 오는 11일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만이 참석한 가운데 ‘제43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식을 개최하게 됐다.
대구시는 이번 시민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해 8월 말부터 10월까지 63일간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대상 1명, 본상 3명, 특별상 3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결과 대상에는 지역의 독립운동정신의 계승과 국가보훈정신 확산에 크게 기여한 우대현 광복회 달서구지회장이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소외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 기여한 금향숙 (전)대구북구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노숙자, 쪽방거주자, 북한이탈주민 등 지역사회의 의료소외계층을 위해 무료진료를 해온 김병준 사)더나은세상을위한공감 이사장,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등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봉사한 이성애 지체장애인여성봉사회장이 선정됐다.
한편, 대구시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1977년 제정된 이래,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 문화 확산, 선행·효행 실천 등 각 부문에서 공로가 뛰어나 모든 시민의 귀감이 되는 사람을 선정·시상해 왔으며, 지난 42회에 걸쳐 총 13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들의 봉사와 선행은 지역민들에게 ‘시티즌 오블리주’의 모범이 되고, 대구의 시민정신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모든 대구시민이 자랑스러운 시민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희망차고 행복한 대구 공동체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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