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도 이달 말부터 비말 차단 마스크 판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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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6-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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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위 기승부리면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 수요 증가

  • 업계 "내달 말부터 안정적 판매 가능할 것"

[사진=연합뉴스]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 마트들이 이달 말부터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판매에 나선다.

최근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통기성이 우수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달 마지막 주에 마스크 제조사 한 곳과 손잡고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정확한 판매 시기와 물량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물량은 1주일에 대략 20만장 수준이 될 것으로 롯데마트 측은 관측했다.

이마트도 이달 말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조사와 접촉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판매가 시작된다 해도 당분간 물량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마트 업계는 빨라도 내달 초·중순은 돼야 안정적으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편의점들도 물량 확보에 나섰다. 아직 비말 차단용 마스크 생산 업체가 4곳에 불과해 물량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므로, 마스크 담당 바이어들은 직접 제조사를 찾아가 상품 공급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달 20일을 전후해 가장 먼저 웰킵스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오프라인 유통 업체에 공급되고, 이후 다른 제조사들도 공급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지만 초기 물량은 극히 적을 것으로 보인다.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상품 단가 자체도 높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일부 편의점은 취급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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