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의원은 “공항 인접지역에 격리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것이 방역에는 효과적일 수는 있지만, 영종국제도시 주민을 포함해 많은 중구 주민들은 격리시설이 늘어나게 될 것을 우려해 걱정과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며 “격리시설이 특정지역에 집중되지 않도록 추가 지정에서는 중구를 배제하고, 나아가 현재 운영되고 있는 격리시설을 단계적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배 의원은 “현재 중구는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할 정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힘든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격리시설까지 위치하다 보니 이곳의 주민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득영 중앙사고수습본부 해외입국관리반장(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국장)은 “코로나19 대응에 협조해주신 중구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격리시설 추가 지정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과 부담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격리시설 관련해 현재까지 중구는 후보지가 아니고 계획에 없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 5월 29일에는 배준영 의원(당시 당선인 신분)이 복지부와 면담을 통해 영종 운서지역(하인즈월드 호텔)의 격리시설 추가 지정을 막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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