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종시 바이러스 감염 제로 한 달 만에 48번째 확진자

한동안 잠잠했던 세종시에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 없이 기존 47명 모두 완치 판정돼 일상생활로 돌아와 생활하고 있다. 17일 저녁 48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또다시 지역사회를 긴장의 소용돌이로 빠지게 하고 있다. 47번 확진자 완치 이후 34일 만이다.

특히, 그동안 세종시 내에서도 청정 지역으로 분리된 북부권 최대 번화가 조치원읍에 거주 중인 4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돼 확산도 우려된다. 조치원읍 신안리 e-편한세상 아파트에 거주 중인 이 여성은 대전시 5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졌다.

18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청주순복음보화교회 기도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동면 소재 유나이티드제약에 근무하고 가족 2명(남편, 딸)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남편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딸은 제주도 여행 중으로, 검사를 앞두고 있다. 딸의 경우 감염 확진 판정이 나올 시 역학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 제약은 이날 직장을 곧바로 폐쇄 조치했고, 이 여성 접촉자는 물론 직원 전원(230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게다가 대전 51번 확진자 남편이 세종시 부강하이텍고 교사로 밝혀져 지난 17일부터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시켰으며, 이 교사는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세종시와 인접한 대전시에서는 지난 15~17일 15명의 확진자가 발생됐으며, 충남도에서도 12일 이후 논산, 아산, 계룡, 홍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춘희 시장은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라며 "수도권과 대전시의 사례에서 확인됐듯 언제든지 재확산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을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생활방역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래픽=세종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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