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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코로나19 재유행 주시하며 이틀째 혼조...다우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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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6-1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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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이틀째 혼조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비 39.51포인트(0.15%) 하락한 2만6080.1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85포인트(0.06%) 오른 3115.34에, 나스닥지수는 32.52포인트(0.33%) 상승한 9943.0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지표,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미·중 갈등에 주목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150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주보다 5만8000명 줄었지만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130만명보다는 많았다. 고용시장의 탄력적인 회복을 기대하던 심리가 누그러졌다. 다만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 마이너스(-) 43.1에서 27.5로 급등하면서 양호한 성적을 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중국 수도 베이징이 코로나19 재확산에 사실상 봉쇄 상태에 빠진 탓이다. MUFG의 동아시아 시장 연구 담당 대표는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통제될 수 있을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우려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불안 요인이다. 하루 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전일 비공개 고위급 회담을 열면서 양국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마련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중국이 경쟁국 경제를 망치기 위해 코로나19를 일부러 퍼뜨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주장을 다시 내놓았다.

한편 대서양 건너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일제히 내렸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이날 1000억 파운드(약 152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불안감을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50지수는 0.5% 하락해 3249.90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 하락한 6224.07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지수도 0.8% 떨어진 1만2281.53으로 장을 종료했다.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0.8% 빠진 4958.75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감산 기대가 이어지면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0.88달러) 상승한 38.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04%(0.83달러) 상승한 41.54달러를 가리켰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0%(4.50달러) 내린 1731.10달러에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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