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도, 60%대 붕괴…北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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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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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긍정 평가, 전주보다 5%p 내린 55%…부정평가 35%

  • 부정 평가 1위 북한 관계…10주 연속 1위 ‘경제’ 제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기업인 더존비즈온을 방문, 데이터와 AI를 접목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는 직원들과 차담회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주 만에 60% 아래로 떨어졌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최근 불거진 남북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은 6월 3주(16~18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응답자의 55%가 긍정 평가했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35%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률은 3%p 올랐다.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5월 1주 71%까지 올랐다가 5월 2주~4주 등 3주 내리 65%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6월 1주 62%→6월 2주 60%’ 등 하락세 속에서도 60%대를 유지해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관계’(29%)가 가장 많이 꼽혔다. 10주 연속 1순위 이유였던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제쳤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6%)는 부정평가 이유 2순위 기록했다.

‘북핵·안보’(8%)도 새롭게 등장했다. 이외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코로나19 대처 미흡(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국갤럽 측은 “북한 관계나 북핵·안보 문제 언급이 지난주부터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 1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42%)가 꼽혔다. 19주째 긍정평가 이유 1순위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복지 확대(4%)가 뒤를 이었다. △북한관계 △외교·국제 관계(이상 3%)도 긍정 평가 이유로 거론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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