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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출국 불가···국내 골프장 때 아닌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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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6-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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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은 물론 평일도 예약 만료"

[사진=XGOLF]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출국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골프장이 호황을 맞았다.

21일 참좋은여행은 6월 국내 골프 여행 패키지 예약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300%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국내 골프 여행은 여행사를 끼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실제 수요는 더 많을 것"이라며 "요즘은 평일에도 골프장 예약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골프장을 운영하는 리조트 업계에 따르면 주말은 물론 평일도 골프장 예약이 가득 찬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리조트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이달 15일까지 플라자CC 용인·설악·제주, 강원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리조트 등 주요 골프장 5개의 평균 예약 팀 수는 지난해 대비 110%로 상승했다. 휘닉스 평창도 지난 3~5월 골프장 예약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해외로 분산됐던 골프 여행객들이 모두 국내 골프장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골프장으로 여행객이 몰리는 것이 리조트 등 관련 업계의 폭발적 매출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 관계자는 "대체로 코로나19 타격이 전혀 없거나 오히려 그 전보다 운영이 더 잘 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매출이 크게 늘지는 않았다"며 "골프장은 정해진 시간 단위로 정해진 인원만 들어갈 수 있어서 한계 매출이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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