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마지막으로 요청한다. 국회 복귀 의지가 있다면 오늘 중 상임위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의 보이콧으로 국회가 공전 중”이라며 “가장 답답한 것은 통합당이 왜 정치를 하는지 정치 목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가 정말 시급하다”며 “3차 추경이 통과돼야 실직 위기에 놓인 58만명의 일자리를 지키게 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을 고통 받게 하고 국민을 지치게 하는 통합당의 시간끌기를 더는 인내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은 통합당에 양보할 만큼 양보했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더 이상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국가 비상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집권당으로서 선택하고 기다리겠다”면서 “6월 국회에서 추경 마무리를 위해 필요한 절차에 즉시 돌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원내대책회의 주재하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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