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께 중구 충무로5가에 있는 세종빌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대원은 신고 4분 만인 오후 5시 9분께 현장에 출동했다.
불은 화재 발생 1시간 30분 만인 오후 6시 37분께 진화됐다.
소방 관계자는 "불은 건물 2층 외벽에서 발생했다"면서 "연기가 건물 내부로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로 빌딩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퇴근길과 맞물려 세종빌딩 인근 도로가 약 2시간가량 정체를 빚기도 했다.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소방당국은 건물 외부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